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면 그림을 올리면 되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은 연주하는 것을 올리면 될 것이다. 하지만 개발하는 사람은? 개발을 위해 키보드를 치는 것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. 그렇다고 코드를 보고 싶은 사람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? 스스로에게 묻자. 남이 코드 작성하는 것을 보는것이 재밌는가? 대답은 No다. 심지어 코드 작성하면서 설명하는것조차 보기 힘들다. 차라리 다이어그램으로 설명해주는게 그나마 덜 지루하다. 그래서 생각해보자 무엇을 올리지?
사실 일상이라는게 개발자 일상이라고 하지만 내 생활패턴은 개발자라고 특별히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무직 다니는 사람의 패턴이라서 이것을 개발자의 일상이라고 보기는 조금 애매하다고 본다.. 다른 사람들 것을 봐도 그렇고 .. 생각을 표현한다면 다를 수 있는데 인스타는 그런 글을 쓰는 것은 또 아니므로 패스!
최신 제품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는 없겠지만 요즘 특히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. 언어 쪽 최신기술을 소개한다면 관심있는 사람이 소수인데.. 어떤 기술을 소개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인데 소수를 대상으로 하면 적합하지 않다. 요새 인공지능을 몰라도 인공지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런 것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나도 만족하고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.
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있을지를 떠나서 내가 어떤 것을 만드는 사람인지 표현하면서 크게 지루하지도 않을거 같아서 매우 괜찮다고 생각한다. 특히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아보인다.
인기있는 인스타 계정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나를 표현하는 계정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내가 개발한 작품을 보기좋게 올리는 것으로 한다.